경춘선숲길 애견동반 산책,
노원경춘마루 카페 주차까지
우리 손으로 만든 철길에서 시작한 경춘선숲길
서울의 “경”과 춘천의 “춘”을 더해서
이름 붙여진 경춘선은 그 당시
수많은 철길과 달리 우리 스스로 필요에 의해
건설한 의미 있는 철도라고 해요.
지금은 기차가 달리던 옛 철길이
경춘선숲길로 바뀌어 산책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철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평범한 산책로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사월이와 산책도 할 겸 옛 철길을 따라 걸어보고
중간에 있는 노원경춘마루 카페까지 다녀왔답니다.

철길 따라 걷는 재미가 있는 산책길
경춘선숲길을 걸어보니 철길을 따라 걷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는데 중간중간 예전에 사용했을 것 같은
철도 시설도 남아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양옆으로는 키 큰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있어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을 따라 걷기 좋았고
작은 나무들도 새롭게 심어놓은 걸 보니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도심 속에 이런 철길 산책로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걷는 동안 풍경이
조금씩 달라져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경춘선숲길은 애견동반이 가능해서
사월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았는데 산책하는
동안 다른 강아지들도 종종 만날 수 있었어요.
차만 타고 이동하는 나들이보다
이렇게 사월이와 천천히 걸으면서 냄새도
맡게 해주고 함께 산책하니 저도 기분 전환이 되더라구요.
반려견과 산책할 곳을 찾으신다면
나무 그늘 아래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걷다 보니 나타난 철교 위 노원경춘마루
그렇게 경춘선숲길을 걷다가 중간쯤에서 만난 곳이
노원경춘마루 카페인데
철교 위에 기차 한 대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라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증기기관차와 열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이라 그냥 카페에 들어가는 것보다
진짜 기차를 타러 가는 기분도 들고
중랑천과 철길 풍경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위치도 재미있었어요.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중랑천 산책로 쪽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유모차를 이용하신다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동선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천 원대 커피와 기차여행 분위기
노원경춘마루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기차 객실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과
창가를 따라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창밖으로 중랑천과 철길 풍경이 보여
산책하다 쉬어가기 좋았어요.

커피는 3천 원대부터 시작하고
노원구민은 음료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가격 부담 없이 잠깐 들러
커피 한잔하기에도 괜찮겠더라구요.


노원경춘마루 카페 통창으로 바라본 중랑천

앞쪽 기관실에서는 기관사석에 앉아
레버와 손잡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손잡이를 당기면 뿌뿌~
기차 경적 소리까지 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애견동반이라면 꼭 알아둘 이용방법
경춘선숲길에서는 사월이와 편하게 산책할 수 있지만
노원경춘마루 실내에 들어갈 때는
애견동반 조건이 있으니 미리 알고 가셔야 해요.

사월이가 답답했는지 자꾸 나와 10분만에 카페에서 나왔어요. ^^
강아지는 케이지나 이동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고 머리까지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하니
강아지를 안고 들어가는 방식은 안된답니다.
애견동반이라는 말만 보고 그냥 갔다가
당황할 수 있으니 사월이처럼
댕댕이와 함께 카페까지 이용하실 분들은
이동가방이나 케이지 꼭 챙겨가세요!!

알아두면 도움 되는 경춘마루카페 주차
노원경춘마루 주차를 찾아보면 트레이더스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따로 알고 있는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경춘선숲길을 걸었답니다.
어디에 주차했는지는 여기서 공개하지 않을게요.
저희가 이용한 주차장이 궁금하시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차를 세워놓고 사월이와 산책도 하고
중간에 카페까지 들를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주차할 곳과
걷는 동선을 같이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낮과 밤이 다른 경춘마루까지 한 코스
노원경춘마루는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 ~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낮에는 창가에서 중랑천과 철길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저녁에는 열차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고 하니 야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녁에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악분수가 운영되는 날에는
분수까지 함께 볼 수 있어 강아지와
경춘선숲길을 걷고 기차카페에서 쉬었다가
야경까지 보고 오면 나들이 코스로 괜찮겠더라구요.
노원에서 애견동반으로 산책할 곳을 찾으신다면
경춘선숲길 걷고 노원경춘마루
카페까지 한번 다녀와보세요!!